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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동성애 광고’ 서울시내 등장…반응 엇갈려

2012-05-1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동성애자를 차별하지 말자'
이런 내용의 광고 현수막이
서울 시내에 내걸렸습니다.

기독교계는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지만
동성애자들은 환영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청에서 관리하는 서울역 앞 광고 게시판.

눈에 띄는 현수막이 있습니다.

동성애자와 같은 성적 소수자를
차별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

동성애자 이계덕 씨가
사회적 편견을 없애겠다며 내건 광고입니다.

이 씨는 이 같은 광고를 11개 구청에 신청했습니다.

[이계덕 씨 / ‘동성애 광고’ 게시자]
“지금 걸린 곳은 3곳이고 심의를 거쳐서
허용 판정까지 다 나온 곳이 6곳.”

서초구청은 미풍양속을 해친다며 거부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저는 잘 모르지만 억압받는 사람들이 많은 것같고
억압이 부당하다면 고쳐져야죠..”

[인터뷰]
“소수의 목소리를 너무 크게 부각하는 것같고
나이 많은 사람 입장에선 거부감이 있어요.”

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한
일부 기독교 단체는 성명서까지 내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커밍아웃을 한 동성애자들은
'동성애'라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환영했습니다.

[홍석천 / 배우 / 12년 전 커밍아웃]
“주변에 존재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그들의 인권이나 그런걸
생각 안하는게 어불성설이죠... ”

이 씨는 지하철 역 안에도 비슷한 내용의 광고를
내걸 계획이어서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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