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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연평도 도발에 산화…‘해병 심장’은 계속 뛴다

2012-11-24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연평도 포격 도발 때 희생된 고 서정우 하사, 고 문광욱 일병.
불구덩이를 마다하지 않고 전투에 뛰어들었다가 산화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 군인 정신만큼은 연평도에 고스란히 새겨졌습니다.

그 현장에 홍성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조국 수호라는 뜨거운 염원을 품었던 자랑스러운 젊은 영웅들’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의 군인정신이 안보 수호탑으로 새겨졌습니다.

[싱크 ; 이호연 해병대사령관]
“오늘 여기에 세워진 위령탑은 그 위국헌신의 정신을 일깨워주는 상징으로 우리 해병대의 심장이 멈추지 않는 한 영원히 함께 할 것입니다”

상념을 눈물로 씻어야만 했던 유가족들도 늠름한 아들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그리움을 달래봅니다.

적의 포격 속에서도 물러섬 없이 나아가 싸웠던 해병 연평부대원들은 오랜만에 다시 뭉쳤습니다.

두 전우를 잃은 아픔과 승전의 영예가 교차하는 순간, 해병은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 추윤도 상사]
우리 해병대를 건드린 대가가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도발한다면 모조리 가루로 만들어 버리겠습니다.

포격 도발을 잊지 않기 위한 전시관도 문을 열었습니다.

[스탠드업 : 홍성규 기자]
2년 전 그날 북한군이 쏜 122밀리 방사포가 떨어졌던 부대 이발소는 전승기념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상흔을 남긴 방사포탄, 전사자 훈장과 함께 불붙은 방탄헬멧을 쓴 채 전투에 임했던 해병 정신을 상징하는 조형물도 들어섰습니다.

170여발의 포탄에 멍들었던 연평도는 2년이 지난 지금 평화와 안보를 지켜낸 투혼의 현장으로 부활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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