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이슈진단]美정부는 안전하다지만…소비자는 불안

2012-04-26 00:00 국제

[앵커멘트]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은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데 급급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축산업계가 총동원돼
광우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도 우리처럼
미국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미국 소비자들은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철저한 검역 체계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톰 빌섹 / 미 농무부 장관]
"척추 같은 위험 물질을 모두 제거해 소비자 식품 안전에 만전을 기해 왔습니다. 미국 검역 체계는 매우 안전합니다."

축산업계도 9년 전 악몽을 떠올린 듯
소비자 안심시키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003년 첫 광우병 발생으로
쇠고기 수출이 4분의 1로 줄었고
회복에 8년이나 걸렸기 때문입니다.


[녹취: 콜린 우달 / 미국축산협회]
"안전 확보를 위해 만족할 만한 모든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노심초사하던 미국 정부는
한국과 일본 등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은 나라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 단체들은
지난해 광우병 검사를 받은 소가 전체 도축된 소의 0.1%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특히 2005년에 비해 10분의 1로 줄었다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한센 / 컨슈머리포트]
"전체 소 중 4만 마리만 광우병 검사를 거칩니다. 나머지 소들이 건강한지는 아무도 모르죠."

인도네시아는 미국 쇠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이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쇠고기 수입 확대 압력을 가하는 시점에 광우병 파동이 터지면서
미국 정부와 축산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