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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새누리, 이동흡 ‘부적격’ 기류 확산…국회 인준 먹구름

2013-01-23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어제까지만해도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게
결정적 하자가 없다던 새누리당의 기류가 하룻새 급변하고 있습니다.

(여) 비판 여론을 감안할 걸까요?
자진사퇴설까지 제기되고 있어
이 후보자의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선
청문특위 소속의 김성태 의원 등 다수 의원들이
이동흡 후보자가 헌재소장으로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인터뷰/신의진/새누리당 원내대변인]
"특수업무경비처리 문제 등으로 볼 때 헌법재판소장으로
최적의 인물은 아니지 않은가 하는 의견을 냈다."

앞서 황우여 대표도 특정업무경비를
"콩나물 사는 데 쓰면 안 된다"며 부정적 목소리를 키웠습니다.

새누리당의 기류가 급변한 건
부정적 여론이 60%를 넘어선데다
국민의 눈높이를 따르는 게
박 당선인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박 당선인에게 화살을 돌리며
이 후보자의 사퇴를 더욱 압박했습니다.

[인터뷰/문희상/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박근혜 당선자께서는 이명박 대통령께 임명철회를 건의해 주시기 바란다.
이것이 민심이라 생각한다."

서영교 의원은 "단기금융상품 계좌로 입금된 돈 가운데 1억여원이
딸의 유학비나 사적인 용도로 사용됐다"는 추가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의 결사반대에 새누리당의 입장 변화가 감지되면서
내일로 예정된 특위의 청문보고서는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체 13명의 특위위원 가운데
단 한명의 새누리당 의원이라도 부적격 의견을 낼 경우
부적격 의견은 야당 6명을 포함해 과반인 7명에 이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이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은 사실상 불가능해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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