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아파트를 팔고
단독주택으로 이사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이 안 오를 바에야,
마당이 있는 곳에서 오붓하게 살겠다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정혜진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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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부부 문철 강민경 씨는
최근 아파트를 팔고
단독주택으로 이사했습니다.
[강민경 / 경기 용인시]
“집관리 문제 등 여러 가지 주변에서도 걱정들이 많았었는데요. 막상 살아보니까 마당관리나 잔디 이런게 오히려 더 삶의 즐거움으로 다가오고요"
지난해 은퇴한 김병환 씨는
경기 용인에 땅을 사
평소 꿈꿔왔던 2층짜리 주택을 지었습니다.
[인터뷰-김병환 / 경기 용인시]
“일단은 확 틔였고 그 다음에 잔디가 파랗지 않습니까”
이런 집들은
서울의 웬만한 아파트 값인 5억 원 정도면
지을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올 11월까지 새로 지어진 주택 중
아파트 이외 주택의 비중도
47.5%로 크게 늘었습니다.[CG]
단독주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지 조성도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 곳도 1,2년 후면 약 30세대의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한옥의 멋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내부는 아파트와 같은 자재로 지어져
살기 편한 퓨전 한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신조 /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옥이 대개 춥고 불편하고 또 관리가 힘들다는 그런 단점이 있다고 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보완이 됐다고 해서 한 번 둘러보고 괜찮으면 한옥을 하나 지어볼까”
한 때 부의 상징이었던 아파트.
그러나 인구 감소와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단독주택이 새 주거 형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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