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계 곳곳에서도 설레는 마음으로
2012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풍경을 모아봤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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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를 따라 수십만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매년 1월 1일 열리는 화려한 시드니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전세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관광객]
“새해를 맞이하기에 시드니가 좋을 것 같아서 왔어요.”
사람들은 좋은 자리에서 불꽃을 보기 위해
이틀 전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등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관광객]
“여기가 제일 좋은 자리예요. 꼭 봐야 해요.”
주최 측은 불꽃축제에 쓰일
폭죽 2만 5천 개의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시드니 시도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경찰 2천8백여 명을 동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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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는 주술사들이 세계 지도자들에게
축복을 내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주술사들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과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북한의 김정은 부위원장 등의 사진에 특별한 주문을 했습니다.
[주안 오스코 / 주술사]
“증오, 복수, 분노 같은 감정들은 없어질 겁니다.
평화와 사랑이 가득한 새 세계가 펼쳐질 겁니다.”
잉카시대 때부터 새해 전날
마법사와 주술사 등이 모여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전통 행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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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을 든 병사들이 밤거리를 환히 밝힙니다.
영국 에든버러에서도
스코틀랜드식 전통 새해맞이 축제가 열렸습니다.
시민 8만여 명은 거리 행진을 하며
새해 첫날 에든버러 성 위를 수놓을 불꽃을 기다렸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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