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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브레이크 없는 권력’ 검찰 자정능력 상실

2012-11-1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검찰을 상징하는 심볼마크입니다.

대나무의 올곧음에서 따온 형상인데,
5개의 직선은
정의, 진실, 인권, 공정, 청렴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 심볼마크를
부끄럽게하는 일들이 최근 몇년 동안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그랜저검사, 스폰서검사, 벤츠여검사
그리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억대 뇌물검사까지
검사와는 어울리지 않아야할 단어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검사들의 비리,
왜 계속 터져나오는지
짚어봤습니다.

배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카펫 수입업자가
판, 검사에게 금품로비를 벌였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던 '법조비리' 사건.

당시 서울중앙지검의 김모 검사는
사건을 무마해주고
1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2010년에는
검사들이 부산의 건설업자에게서
향응과 성상납을 받았다는
'스폰서 검사' 사건이 터졌고,

그랜저 승용차를 받고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그랜저 검사',

사건 관계인에게서
벤츠와 샤넬백을 받은
'벤츠 여검사'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검사 비리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검찰의 권력이 막강하다는데
원인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전화인터뷰 :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검찰 조직의 폐쇄성과
검찰 조직의 독점성 때문에 그런 겁니다.
서로 눈치봐야 할 조직이 없는 거죠."


어떤 견제도 받지 않다 보니
내부 감찰에 비위가 적발돼도
조용히 사표를 받는 것으로
사건을 덮고 맙니다.

실제로 검찰 스스로 적발한
검사 비리는
'2006년 법조비리' 사건 뿐.

대부분이 외부 폭로나
경찰 수사에서 시작됐습니다.

자정능력까지 상실한
검찰 조직에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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