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안철수 후보의 전격 사퇴에 대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또 보수과 충청권에
지지층을 가지고 있는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를 끌어안으며
표 확장에도 나섰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사퇴 이후 첫 행보로
봉사활동을 선택했습니다.
박 후보는 안 후보 사퇴에 대해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문재인 후보와 또 민주당이 구태 정치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안철수 후보는 그 벽을 넘지 못한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박 후보는 이어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와 만나 지지를 당부했고
이 전 총재는 박 후보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5년 만에 평당원으로 친정에 복귀했습니다.
[인터뷰: 이회창 / 전 자유선진당 총재]
"이제 저는 제가 이루지 못한 그 꿈을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킴으로써 이루고자 합니다."
박 후보는 앞서 지난 21일
이 전 총재 자택으로 찾아가
영입을 공식 제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 전 총재가
지난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도
부산과 경남에서 20%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충청권과 함께 부산·경남 지역에서의
표 확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안 후보 사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 시점에 맞춰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도 노리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내일
후보 등록을 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