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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430년 전통의 강릉 위촌마을 합동세배

2012-01-24 00:00 사회,사회

무려 4백년 넘게 이어온
진기한 설 풍속이 있습니다.

온 마을 주민이
촌장에게 올리는 합동 세밴데요.

채널 A 제휴사인
강원일보 최성식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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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갓을 쓰고 두르마기를 갖춰 입은 어르신들이
마을 전통문화전승관으로 향합니다.

행사장은 새해 인사를 나누는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오늘은 설 다음날인 음력 정월 초이틑날.
강릉 위촌마을에서 합동도배식이 열리는 날입니다.

마을의 가장 웃어른인 촌장이 자리하자 참석자 모두가
예를 갖추고 세배를 올립니다.

촌장은 새해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덕담으로 화답합니다.

한자리에 모인 주민들도 서로 맞절을 하며
한 해 가정의 화목과 안녕을 빕니다.

[인터뷰1:김충현(13세)/강원도 춘천시]
"세배는 어린이가 어른들에게만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어른들이 직접 촌장님께 세배하는 것을 보니까 놀라웠어요."

[인터뷰2:이순원/소설가]
"위촌리 도배식은 450년 된 마을 대동계를 바탕으로 이뤄지는데...
앞으로 계속 우리 아름다운 문화 발전으로 계승 발전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미풍양속을 계승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설을 맞아 합동으로 세배를 올리는 마을이
강릉지역에서만 30여 곳에 이릅니다.

[강원일보 /최성식 기자]
마을의 질서유지와 화합을 위해 시작된 합동 도배식이
웃어른을 공경하는 산 교육장으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강원일보 최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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