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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불법주차 단속에 앙심 품은 남성, 굴착기 몰고 난동

2012-09-1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한밤중에 경찰 지구대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한 남성이 굴착기로 순찰차를 집어던지며
무려 40분 동안 영화의 한 장면같은
난동을 부렸습니다.

불법주차 단속에 걸린 불만을
경찰에게 화풀이했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용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밤늦은 시간, 경찰 지구대 앞에
굴착기가 나타나더니 갑자기
커다란 돌을 집어 던집니다.

놀라서 뛰쳐나온 경찰이 전기총을
두차례 발사했지만 소용없습니다. 

 이번에는 순찰차를 집어던지더니
종잇장처럼 구겨버립니다.
 
잔뜩 화가 난 듯 지구대로 순찰차를 던지자
큰 진동과 함께 우르르 무너집니다.

지구대 앞 가로수와
가로등까지 부러뜨리며
난동을 부린 사람은 41살 황모 씨.

40분동안 지속된 난동은 경찰이
황씨의 허벅지에 실탄을 쏘면서 중단됐습니다.
 
도로로 나와 난동을 부리던 굴착기를
경찰이 뒤따라 제지하자 황씨는 오히려
지구대로 다시 향했고 결국 총을 맞고서야
난동을 멈출수 있었습니다.


황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만취상태인 0.099%였습니다.

황씨는 난동에 앞서 불법주차 단속에 걸리자
진주시청을 찾아갔습니다.

시청 직원들에게 항의하다 폭행혐의로
입건되자 지구대 건물에 화풀이를 한
겁니다.

 병원치료를 받고있는 황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경찰은 황씨에 대해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건물과 차량파손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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