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저녁
서울 도심의 고층 빌딩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퇴근길 교통도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문을 뚫고 시뻘건 불길이
맹렬하게 타오릅니다.
매캐한 연기로 주변은 온통 암흑천지.
놀란 입주민들은 헐레벌떡 건물 밖으로
뛰쳐 나옵니다.
서울 북창동 상가 밀집 지역 건물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저녁 7시쯤.
4층 의류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인터뷰 : 김덕현 / 목격자]
“연기가 자욱하게 올라왔는데, 그 시간이
30분 정도 됐는데, 소방차가 왔었고...“
소방대원 80여 명이 긴급 출동해
불길은 40여 분 만에 잡혔지만,
소방차가 좁은 골목길로 진입하지 못해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태평로 숭례문에서 시청 방면의 1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퇴근길 교통도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 황재성 / 서울 중부소방서]
“일단 고층건물이고 계단이 하나 밖에 없다보니까
인력이 들어가기가 힘들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의류작업장 리모델링 공사 중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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