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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나사풀린 원전, 하루에 두번이나 가동 중단

2012-10-0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원자력 발전소가 하루에 두번이나
고장으로 멈춰섰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에도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뇌물과 마약 비리에 잦은 고장까지,
나사가 풀린 듯한 원전을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오늘 신고리 1호기와 영광 원전 5호기가
오전 8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잇딴 고장으로 멈춰섰습니다.

신고리 1호기는 제어봉에 고장이 났는데 이 원전은
2년도 안된 신형입니다.

지난해 초 고장났던 영광 원전 5호기는 펌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광 5호기는 올 초 설비 전반에 대한 점검을 벌여
이상이 없다고 판정됐는데 이번에 또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인터뷰 / 이재동 한국수력원자력 팀장]
"예방 정비를 했는데 고장이 났습니다. 현재 원인 파악을
하고 있고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올해 들어 원전 고장은 7차례 발생했고
최근 두 달 사이에만 네번째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직원들이 납품 비리로 실형을
선고받아 비리 온상 공기업이라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최근엔 직원들이 마약을 투약해 본부장이
직위 해제되는 등 쇄신인사가 단행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서균렬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
"문제는 사고가 계속 발생한다는 겁니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고에 대한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 대책을
세워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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