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앞서 보셨습니다만 둘러싼 청와대와 여, 야 정치권의 기싸움… 길어도, 너무 깁니다. 그럼 누구탓이냐, 이런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허성무}{정치평론가}
(여) 이런 가운데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4월 재보선에서 출마할 뜻을 밝혔습니다. 서울 노원병 선거구가 바로 그곳입니다.
김세현 미래전략개발연구소 상임이사, 허성무 정치평론가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정부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켜 달라..청와대에서 오늘 하룻동안에만
세차례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담화를
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섰는데요...
점점 상황이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어떻게 보십니까.
2), 오전 청와대 긴급브리핑에서도 그랬고,
청와대가 정부조직법 원안을 고수하면서
박 대통령이 사실상 대야 강경노선을 선택한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데,
2-1) 그런데 과거 문희상 위원장과 현 박근혜 대통령과는
소통이 대체로 잘 이뤄졌던 것으로 아는데요,
지금 민주당 지도부인 문희상 위원장과 박기춘 원내대표가
그렇게 협상하기 어려운 상대는 아니지 않습니까?
3) 어쨌든 이번 조직개편 협상이 상당히 길어지고 있죠,
이런 중요한 때에 '쓴소리' 역할을 담당해야할
새누리당의 존재감, 목소리가 매우 제한적으로 보인단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 등 3명이 여당을 대표해 협상 주도하고 있는데
박 대통령과 소통, 조율면에서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보십니까?
3-1) 이명박 정부 출범 전후에
“청와대의 거수기역할 않겠다”… 며
당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악역을 맡은 적이 있는데
이 시점에서도 그런 악역이 필요하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3-2) 과거 한나라당의 경우 친이-친박 계파대립에 대한
고민이 컸지만 사실 이명박 대통령 집권 당시
친박들이 살아돌아와 당당히 여당 내 야당역할을 해
국민들 보기에 생동감있게 보였던 부분도 있지 않았습니까,
지금 새누리당내에서 그렇게 제 목소리를 내는 그룹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3-3) 결국 당·정·청 관계의 핵심은 민심과 당의 ‘경보음’을
청와대에 전달하는 ‘악역’을 맡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인데,
여당 지도부도 그렇지만, 청와대 안에서도
대통령과 여의도 사이에서 ‘메신저’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4) 야권 입장은 지금 어떨까요?
야권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하고 있지만
조직개편안 청와대 회담을 일단 거부했고,
또 내일부터 이어 열리는 청문회에서도
자칫 ‘못 먹는 감 찔러보기’로 보일 우려도 있어, 조심스러울 것 같은데요?
내일부터 이어질 인사청문회 전망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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