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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베이비부머 은퇴 맞물려 귀농-귀촌 1만가구 돌파

2012-02-23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시골로 내려가 농사짓고 사는 걸 귀농이라고 하고,
농사짓지 않고 그냥 시골에 정착해 사는 것을
귀촌이라고 부릅니다.

이 귀농.귀촌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먼저 한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에서 쌈채소와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는 김현주씨

3년 전만 해도 도시에서 음식점을 운영했지만
현재는 비닐하우스에서 땀 흘리는 농민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귀농 첫해 태풍을 만나 고생하기도 했지만
친환경 농법과 인터넷 상거래로 제법 이름난
고구마 농사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김현주]
"도시에 쫓기고 살 때보다 삶이 훨씬 풍요로워졌습니다.
시간도 제 마음대로 쓸 수 있습니다."

귀농ㆍ귀촌 가구 수는 2001년 이후 매년 늘어나
지난 한해 동안만 1만 500여 가구, 2만 여명이
도시를 떠났습니다.

실제 농촌을 택한 사람 10명 중 6명이 40~50대 였습니다.

이들 정착한 지역은 강원도가 가장 많았고 전남 경남 순이었습니다.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난 것은 50대가 된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전원생활 등 삶을 즐기려는 계층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농촌에서 일할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서규용 농림수산부 장관]
" 재정ㆍ세제 지원 등을 펼쳐 올해 귀농 가구 수를
2만 가구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최근 경기 침체와 맞물린 귀농, 귀촌 바람은
앞으로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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