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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막 오른 美대선…오바마 재선 가능할까

2012-01-02 00:00 국제

[앵커멘트]

올해는 세계 각국에서 대선이 열리는데,
역시 최대 관심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성공 여부입니다.

11월에 열리는 미 대선의 향방을
워싱턴 정미경 특파원과 김나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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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은 안갯속입니다.

지난달(12월) 갤럽 여론 조사를 보면
지지하는 대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46%입니다.

유권자의 절반 정도가 마음을 못정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얘깁니다.

민주당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는
빨간 불이 켜진 상태입니다.

각종 여론조사를 봐도, 국정 수행 지지도가
40%대에서 빠져 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공화당이 승리를 낙관하는
상황도 아닙니다.

후보로 누구를 내세워야 오바마를 이길지
이리저리 재보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일단 가장 최근 갤럽조사를 보면,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와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선두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고,

론 폴 하원의원이 그 뒤를 추격하는
양상입니다.

오바마와의 가상대결에선,

롬니가 공화당 후보론 유일하게
오바마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론 폴 하원의원이나 깅리치 전 하원의장 등은
모두 오바마에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렇다고 롬니가 대세론을 탔다고 보기엔
아직 이릅니다.

공화당 후보 경선 여론조사 자체가 워낙
1위 변동이 심한데다,

2008년에도 롬니는 계속 선두를 달리다
결국 존 메케인 상원의원에게 후보 자리를 내준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은 내일 아이오와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실시됩니다.

이제 미국 대선의 막이 본격 오릅니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집권한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지,
아니면 공화당 바람이 다시 불지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미경입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누가
오바마와 맞붙을 공화당 후보가 되느냐 입니다.

현재로선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나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유력합니다.

하버드 법대 박사에 대기업 최고 경영자 출신인
롬니는 전형적인 모범생 이미지입니다.

반면 깅리치는 비서와의 혼외 정사 등
도덕적으로 논란이 많은 인물입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그런 깅리치가 여론조사에서 한때
독보적인 선두를 달렸다는 점입니다.

공화당원들이 그만큼, 강력하고 능력있는
보수주의자를 원한다는 반증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쟁점은 경제입니다.

부자 증세같은 세금과 복지 문제와
높은 실업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봐야할 점입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9%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2차 대전 이후 실업률 7.2%가 넘은 상태에서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한번 더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팩트]
"오바마에게 4년 더"

반면 공화당에선 '오바마는 해결 못한다'며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팩트]
"오바마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밋 롬니를 대통령으로!"

[질문]What would be the biggest issue in the 2012 US election?
"2012년 미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은 무엇인가요?"

[화상: 다니엘 크레이스 교수 /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미국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은 경제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실업률이 될 것 입니다. 11월 대선 전에 안보 관련 급변 사태가 일어나면 그 문제가 중요하게 되겠지요."

미국 대선 결과는 한반도 정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질문]If Obama is re-elected, how would it affect US policy towards the Korean peninsula?
"오바마가 재선되면 한반도 정책 전망은?"

[전화: 제스퍼 킴 / 하버드대학교 초빙 교수]
"북한과 신속하게 극적인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 봅니다. 그것은 자신을
피스메이커라는 이미지로 남기위함이지요."

[질문] What if republican wins?
"만약 공화당이 당선된다면요?"

[전화: 제스퍼 킴 교수 / 하버드대학교]
"북한에 매우 대담하고 강경한, 극도의 매파 정책을 펼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차기 미국 대통령이 결정되는 날은 11월 6일,
안갯속 초박빙의 한판 승부가 곧 막을 올립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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