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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北 김정일 사망 1년…주민 고통 여전

2012-12-17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내일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 꼭 1년되는 날입니다.
아들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한 지 꼭 1년이 된 것이기도 하지요.

1984년생.
28살에 왕좌에 오른 김정은은 당과 군을 재정비하며 개혁을 부르짖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북한 살림에는 보탬이 되지 못했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1주기 중앙추모대회.

김정일에 대한 추모는 곧 아들 김정은에 대한 충성서약으로 이어집니다.

[싱크 : 김영남 위원장]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는 곧 김정일 동지의 사상과 영도입니다. 일편단심 김정은 원수님을 순결한 양심과 도덕 의리로 받들어 모시고"

집권 1년,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를 공개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4월 13일과 지난 12일 두 차례 시도 끝에 장거리 로켓 발사도 성공시켰습니다.

권력 재편도 단행했습니다.

이영호, 김정각, 김영춘, 우동측 등 김정일의 운구차를 호위했던 군 수뇌부
4인방이 물갈이됐습니다.

이권을 틀어쥔 군부를 견제해서 경제개혁의 추동력을 얻겠다는 심산이지만, 성과는 미비했습니다.

[인터뷰:안찬일 소장]
“올해 북한 경제는 개혁 개방을 시도했지만, 국가경제가 20~30%밖에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장마당 경제에 의존해서 겨우 생존을 유지하는"

대신 우상화, 체제 선전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김일성.김정일 사체 보관을 위해 연간 100억원 등 김 부자 우상화에 1200억원을 들였습니다.

능라도 유원지, 만경대 놀이 공원 등 위락시설 정비에는 2400억원을 쏟아 부었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이밥에 고깃국’을 먹이겠다는 김씨 일가의 3대에 걸친 약속은 공염불이 됐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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