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그리스가 또 한 고비를 넘어섰습니다.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정당들의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끊겼던 유럽연합의 구제 금융 지원도
곧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새 정부 구성 시한 마지막날,
2차 총선에서 승리한 신민당의 사마라스 대표가
제 3당인 사회당과 6당인 민주좌파 대표를
잇달아 만났습니다.
사실상 큰 틀에서 연정 구성에 합의한
세 정당 대표들은 내각 구성 등
세부 조건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새 정부 앞에 놓인 시급한 현안은 무엇보다
중단됐던 구제 금융 지원 논의를 재개하는 것.
국고가 거의 바닥난 상황에서 더
지체할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마라스 대표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대로 구제 금융 재협상
전담팀을 만들겠단 계획입니다.
[녹취: 안토니스사마라스 / 신민당 대표]
"새 정부는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데 즉각 나서야 합니다.
지금 위기는 비단 재정 뿐만 아니라 모든 가정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조만간
그리스에 전문가를 파견해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점검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정상들은
유로존 국가들을 돕는 자금인
유럽재정안정기금과 유럽안정화기구를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매입에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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