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이른바 연예사병 특혜 논란을
빚어왔던 가수 비, 정지훈 상병이
국방부 안보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여) 첫 공식행사에 쏟아진 관심을 의식한 듯
무척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일주일의 근신기간을 마치고
처음으로 시민들 앞에 선 가수 비.
주변의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도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현장음]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
“....”
가수 비는
1968년 김신조 등 무장공비 31명이
침투했던 청와대 뒷산
5킬로미터를 걷는 안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비의 참여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많은 취재진이 몰렸지만,
행사 취지에만 간단히 답할 뿐
조심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 정지훈]
“1.21 사태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참여하게 됐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많은 시민분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유명 가수의 등장에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이영숙 제갈재영]
“굉장히 안쓰러워 보였거든요. 자신감 갖고 남은 시간
군인으로써 씩씩하게 마무리 잘했으면“
하지만, 비에만 관심이 쏟아지면서
안보 행사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가수 비는 새해 첫 날 배우 김태희와의
교제사실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외출과 관련한 군복무 규율 위반으로 근신처분을
받았습니다.
비는 홍보지원병으로
남은 7개월 군생활을 마칠 계획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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