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기름값이 워낙 비싸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싼 주유소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좋은 운전 습관만 들여도
차량 연비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금 더 빨리 가려는 욕심에
과속을 하거나 급가속을 하는
나쁜 운전 습관들.
과연 연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출발은 천천히, 급가속은 NO!]
중형차로 600m를 주행할 때
속도를 천천히 올리자 연료소모량이
0.06리터로 측정됩니다.
하지만 급가속을 하자
소모되는 연료가
0.1리터로 증가합니다.
급가속 주행을 하지 않으면
평균 주행거리로 계산했을 때
하루 2.6리터, 약 5천 원 정도의
기름값을 아낄 수 있습니다.
[공회전 예열은 NO! ]
그렇다면 출발 전 예열을 하는 건
연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서서히 출발하면서 예열했을 때와
1분 간 공회전을 했을 때
연료소모량을 비교했더니
공회전할 때 연료를
훨씬 많이 소모했습니다.
[인터뷰 : 박용성 / 교통안전공단 연구위원]
"보통 사람들이 예열은 공회전 상태에서 3분 정도 이상 예열하고 출발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연구 결과 보면 출발하면서 서서히 예열하는 것이 바로 차량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고, 배출가스가 적게 발생합니다."
[과속은 금물! 과속 = 연비 저하]
시속 60km로 주행하는 차량의
누적 연비가 16.4인데 비해
시속 120km인 차량은
12.7까지 떨어집니다.
너무 낮은 속도도
연료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시속 60~80km 정도로
운전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클로징 : 강은아 기자]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는 요즘,
운전자가 운전 습관만 바꿔도
기름값을 아낄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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