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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경호실 부활시킨 박근혜의 사연은?

2013-01-25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박 당선인의 경호실 위상 강화.

불행했던 가족사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여) 하지만 경호의 제1목적은 사고 방지지요.

대통령과 국민의 소통은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청와대 강한 경호-넓은 소통이라는 큰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의 차지철.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의 장세동.

당시 청와대 경호실장들입니다.

이들은 대통령 최측근으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면서 부작용도 낳았지만
완벽한 경호로 최고 권력자의
마음을 샀습니다.

5년 전 경호처로 강등된 경호실이
다시 부활한 데는 박근혜 당선인의
'트라우마'와 '추억'이 복잡하게 얽혀 생긴
결과물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부모가 모두 총탄에 숨졌고,
자신도 유세 도중 피습당한 아픈 기억이
경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는 겁니다.

[인터뷰: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 때
경호의 문제로 보세요.
정말 트라우마가 많습니다.
원론적으로 대통령 경호실은
강화돼야 한다는 모델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충성심 높은 차지철 경호실장에 대한 향수가
비중 있게 자리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차 전 경호실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물론
박 당선인에게도 완벽한 의전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덩치 큰 경호실 부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대통령 경호'를 넘어선 막강한
힘을 행사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작은 청와대'를 지향하는
애초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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