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폭염도 그렇지만, 폭우도 이 쯤되면
"이젠 제발 그만"이란 소리가
절로 나오게됩니다.
이번 비는 전국적으로 얼마나 내렸고,
언제까지 어느 정도 더 올까요?
이어서 김민지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세찬 비와 바람이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서울은 낮 한 때 시간당 5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하루 강화에 251mm,
문산은 234mm, 철원 194mm 등
비는 경기북부 지방에 집중됐습니다.
[인터뷰] 김태수 /기상청 예보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남서쪽으로부터는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됐고, 상층으로는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 충청 남북도와 전라북도 북부 지역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오늘 물폭탄이 쏟아졌던 서울은
내일은 비소식이 없습니다.
중북부 지역에 걸쳐있던 비 구름대가
점차 아래로 물러 내려가면서
경기 북부 등 중부 일부 지역은 내일 오전에 비가 그치고
남부도 오후에는 갭니다.
수도권 지역의 비는 토요일부터 다시 시작돼
일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30도를 밑돌아
큰 더위는 없을 걸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많은 비가 계속되는 만큼
침수나 산사태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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