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아침 출근하시면서
더위가 좀 누그러진 것 같다는 느낌 받으셨죠,
사실입니다. 폭염의 기세가
어제를 정점으로 한풀 꺾였습니다.
12일 간 계속돼온 열대야도
오늘 밤부터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어서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도 무더웠지만 계속되던 기온의 상승세는 주춤했습니다.
영월과 전주가 35.5도, 전북 정읍이 35.4도,
서울도 34.3도를 기록했지만
어제보다 기온이 1~2도 떨어졌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 특보도 완화됐습니다.
오늘 서울과 광주, 대구 등 내륙 지역에서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한 단계 낮춰졌고
부산과 인천, 제주도엔 폭염특보가 해제됐습니다.
지난 1일 폭염경보가 내려진 뒤
36.7도까지 올랐던 서울 낮기온은
내일은 33도, 모레는 31도까지 내려갈 전망입니다.
지난달 27일부터 12일간 지속되며 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 중인
열대야도 오늘밤은 기온이 24도까지 떨어지며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허택산 기상청 예보관]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약화되면서
이번 주말에는 평년 기온 30도 안팎을 되찾겠습니다.
한편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 ‘하이쿠이’는 오늘 중국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화돼 제주도 먼 바다에만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영향으로
주말엔 남해안과 제주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중부 내륙엔 간간이 소나기가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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