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가 무역의 날이었습니다.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 시대라는 쾌거를 이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출 불균형은 심각합니다.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 육성이 절실합니다.
김의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톱에 스탬프를 찍자 예쁜 꽃무늬가 새겨집니다.
매니큐어를 덧칠하면 손쉽게 네일아트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 상품으로 이 회사는 올해 수출 10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아프리카 케냐 등 전세계 120여개 나라에서 팔립니다.
공기주입식 고무보트를 생산하는 이 중소기업은
야근에 주말 특근까지 쉴 틈이 없습니다.
경쟁제품보다 30% 가격이 비싸지만 주문량이
내년 상반기까지 밀려 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했기 때문에 전체 상품의 90%를 수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계 경기침체에다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해 수출을 포기하는 업체가 늘면서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마케팅지식을 가진 전문 인력이 중소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해외 마케팅 활동을 더욱 더 지원을 해야 되겠습니다.”
작지만 강한 우리 중소 수출기업들이 더 많아야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수출체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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