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전지역을 주무대로 삼던
조직폭력배 90명이 한꺼번에 붙잡혔습니다.
탈퇴한 조직원에게 무차별 보복폭행을
하는가 하면, 가출한 여자 중학생들에게
성매매를 시키기도 했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대전 서구에서 벌어진
폭력조직 간의 난투극입니다.
이 사건 이후 경찰 단속이 강화돼
조직원들의 이탈이 심해지자
폭력조직들이 기강을 잡는다며 탈퇴 조직원에게 보복폭행을 휘둘렀습니다.
[인터뷰: 안태정 / 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이적한 5명을 차량으로 납치해 금산이나 운주에서 감금해놓고 폭행한겁니다.”
조직폭력배인 정 모씨는 조직원 20여 명과 함께
조직을 등진 5명을 차량에 태워
충남 금산으로 끌고 갔습니다.
[스탠드 업: 오정현 기자]
“변절한 후배 조직원들을 납치한 뒤에는 이처럼 인적이 드문
교외 식당 등에서 수차례 폭행을 했습니다.”
일반인을 상대로 폭력을 저지른 조직폭력배들도
대거 검거됐습니다.
가출 여중생을 모아 성매매를 하도록 한 뒤 소개비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빼앗고, 상대 남성을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몰라본다며
술집 주인을 때린 조폭 우두머리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조직폭력배와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폭력을 휘두르다
경찰에 잡힌 조직폭력배는 8개 조직 90명.
경찰은 이 가운데 정 모씨 등 15명을 구속했습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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