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안녕하십니까,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을 둘러싼
'선거 비용 부풀리기' 의혹 수사가
일파만파로 커지게 생겼습니다.
(여) 이 의원이 운영한
문제의 선거 기획사에 일을 맡긴
총선 출마자 수십명의 선거 비용 자료를
검찰이 확보했다고 합니다.
(남) 대부분이
이 의원과 같은 통진당 구당권파 사람들입니다.
먼저 배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선거기획사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포함해
4월 총선에 출마했던 후보자 수십 명의
선거비용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씨앤커뮤니케이션즈에 홍보를 맡겼던
통진당 오병윤, 김선동, 김미희, 이상규 의원 등의
선거비용까지 수사대상에 오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일단
2010년 치러진 전남도 교육감 선거에서
선거비용 6억여 원이 부풀려진 의혹을
상당부분 확인한 상탭니다.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의 경우
국고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13억원 가운데
11억5천만원이 씨앤커뮤니케이션즈로
건네졌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오늘도 검찰 수사를 비난했습니다.
"검찰이 압수해간 물품 257점을
만 24시간도 되지 않아 모두 반납하기로 했다"며
"이는 마구잡이로 쓸어담아갔다는 얘기"라고 주장했습니다.
통진당 경선 부정 의혹과 관련해선 검찰이 투표자 명부에서
동일한 인터넷주소로 여러 명이 투표한 사례를
다수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인물들이 같은 컴퓨터를 사용해 투표했을 수도 있지만,
투표지와 거주지가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
대리투표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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