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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시신 농성’ 한진중공업 긴장 고조

2013-02-0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대규모 정리해고로 장기간
파업사태를 겪었던 한진중공업에
다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부 노조원들이 자살한 노조 간부의
시신을 조선소 안으로 옮겨 밤샘 집회를
열고 있고
경찰은 노조간부 체포에 나섰습니다.

부산일보 이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조 간부 최강서 씨를 추모하며
사측이 제기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싱크 : 민주노총 금속노조 박상철 위원장]
"1손배소를 즉각 취하하고 유족에 대한 사과로
인간적 도리를 해야 할 것이다"

시위대는 내일까지 밤샘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천 명을 배치했습니다.

이에 앞서 노조원 백여 명과 유가족들은
사흘 전 최씨의 시신을
운구하다 조선소 안으로 진입한 상탭니다.

이들은 시신 보존을 위한 냉동차 반입 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싱크 : 고 최강서 씨 부인 이선화 씨] [말자막 필요]
"(회사의) 문제해결 실권자님들 제발 좀 만나주세요.
서로가 만나지 않으면 장례는 치를 수 없다는 것 잘 알지 않습니까"

[스탠딩 : 이대진 기자]
한진중공업 사태는 지난해 11월 사측에서 정리해고자 92명을 재취업시키며
정상화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노조간부였던 최 씨가
사측의 손배소를 철회하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다시 악화됐습니다.

[전화인터뷰 : 회사 관계자]
"회사가 할 수 있는 것은 법에다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는 게 회사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경찰은 조선소에 무단 침입해 업부를 방해한 혐의로
노조간부 5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부산일보 이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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