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진통을 겪던 2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30일 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여)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처리해야 할 현안들이 많은데
여야의 주도권 다툼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먼저 김민찬 기자의 리포트를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인터뷰/강창희/국회의장]
"국회는 우선 새 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해서 빠른 시일 내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2월 임시국회 첫 날.
강창희 국회의장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정부조직법을 두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였습니다.

의견 조율을 위해
여야 각 3명씩 '6인 협의체' 회동을 가졌지만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인터뷰/신의진/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새누리당은 민주당에서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발목을 잡았다는 불필요한 오해 없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믿는다."

[인터뷰/우원식/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책임총리제 도입과 경제 민주화, 부패척결방안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로.."

민주당은 기획재정부의 역할 축소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업무 재조정,
통상 기능의 독립 등을 주장했습니다.

인수위 부위원장인 진영 정책위의장과
국정조정기획분과 위원인 강석훈 의원이
'6인 협의체'에 포함된 것을 문제삼기도 했습니다.

여야는 내일부터는 각각 5명씩
'10인 협의체'를 가동해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 논의하고
공청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