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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세종시 이전 공무원들, 집 못 구해 발만 동동

2012-09-18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세종시로 옮겨간 국무총리실이
어제부터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사는 오늘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텅 빈 것 같은 세종시가
난데없는 전세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왜 그런 지,
임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종시 첫마을에 있는
84㎡ 아파트 전세가격은
1억 3천만원 선.

3개월전보다 5천만원이나
뛰었습니다.

하지만 중소형 아파트 전세는
나오기가 무섭게 소진됩니다.

[인터뷰:정운기]
"전세는 대형 아파트 빼고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세종시로
이삿짐을 꾸리는 공무원은 4천139가구.

하지만 첫마을 아파트를
분양 받은 공무원은 1/4에
불과합니다.

이후 입주하는 아파트는
빨라야 내년 8월이다 보니
수요가 몰려 인근 지역까지
전세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산,천안 등 주변 전세가격이
1년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뛰었습니다.

아파트를 사려고 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외지인 투자자들이 가세해
2년 전 처음 분양할 때만 해도
3.3㎡에 600만 원 대였던 분양가가
최근에는 800만 원 대로 뛰었습니다.

분양가 거품 논란 속에
이주 공무원 같은 실수요자들의
부담만 커졌습니다.

[인터뷰/세종시 이전 공무원]
"세종시는 비싸서 차 타고 30분 거리까지 넓혀서 알아보고 있어요."


과열 양상이 계속되자
정부는 올 들어 두 번째로
세종시 투기 단속에 착수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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