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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울며 겨자 먹기 ‘창업’…신설 법인 급증

2012-03-19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지난 달 신설 법인 수가
사상 최고치에 가까이 가는 등
최근 새로 생기는 법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경기가 풀리는 조짐일까요?

유감스럽지만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대기업에서 30년간 홍보 업무를 하다
퇴직한 59살 최영택씨,

2년전 주변 동료들과 함께

홍보 전문 잡지를 발행하는
회사를 차렸습니다.

[인터뷰 : 최영택/온전한 커뮤니케이션]
"나머지 인생 30년도 뭔가 일하면서 살아야할 것 같아서"

창업에 뛰어드는
베이비붐 세대가 늘면서
신설법인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부도업체는 역대 최저치를 보인 반면
새로 생긴 법인은 지난 2000년 관련
통계가 나온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4천 200여개에 불과했지만
지난 3개월은 연속으로 6천개를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신설법인이 6천곳을 넘었을 때는
내수가 안정적이었던 2000년과 2002년등 3차례 뿐입니다.

[인터뷰 : 김혜연/한국은행 자본시장팀]
"세달 연속 6천개 이상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신설법인의 상당수는
영세 업종의 생계형 창업입니다.

재취업이 힘든 베이비부머의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하지만 생계형 업종은
이미 포화 상태.

실제로 부도법인의 상당수는
서비스업종입니다.

인생 2막을 실패하지 않으려면
창업자 수만 늘지 않고 창업의 질도
높아져야 하겠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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