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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檢, ‘도청의혹’ 관련 정수장학회 입주 건물 압수수색

2012-10-26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10·26 사태 33주기를 맞는 오늘,
묘하게도 검찰이
정수장학회가 입주해 있는 건물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최필립 정수작학회 이사장과
MBC 측 간의
비밀 회동 내용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의
도청 의혹에 대한 수사인데요,

박근혜 후보도 출마하는 대선을 앞둔 시점이라,
검찰 밖에서도 시비가 붙고 있습니다.

성시온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장소는
정수장학회가 입주해 있는
서울 정동의 경향신문 건물.

서울중앙지검은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정수장학회 사무실이 있는 11층 복도 CCTV와
외부인 출입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압수수색을 벌인 이유는
MBC가 도청 의혹을 제기하며
한겨레신문 기자를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12일
정수장학회가 보유한 MBC 지분 매각 방안을
비밀리에 논의한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MBC 측 간의 대화록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MBC는 "회의 내용을
몰래 녹음해 기사를 작성한 게 아니냐"며
한겨레신문 기자를 고발했습니다.

이에 앞서 언론노조는
정수장학회가 MBC 지분을 매각해
박근혜 후보를 도우려 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법 위반 의혹이 수사의 본질인데,
검찰이 박근혜 후보 편들기용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수사는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수사가 정쟁으로 번져
파장이 증폭될 수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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