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웬일인지 각종 선박 사고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오늘 새벽엔 트롤 어선이 침몰해
1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채널 에이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백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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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서 15마일 떨어진
바다에서 선박이 침몰해 선원 10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가 난 선박은 부산 건아수산 소속 139톤 건아호로,
기관장 김영근 씨 등 3명은 구조됐지만,
선원 권종석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선장 신철 씨를 포함해 나머지 선원 10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가 나자 해양경찰은
경비함정 13척과 항공기 4대,어선 12척을 동원해
긴급구조에 나섰습니다.
구조된 선원은 부산대병원 응급실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갑자기 높은 파도가 쳐
건아호가 기울어지면서
선원들은 바다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선사인 건아수산은 사고대책반을 꾸린 뒤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해경 역시 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현재 동해 남부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표되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김백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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