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린 자녀를 두고 직장 생활을 하는 이른바 워킹 맘과 전업 주부,
누가 더 만족하며 살까요?
일하랴 살림하랴 고단한 워킹 맘들은
전업주부와 입장이 달랐습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결혼 11년차 전업 주부 남현미씨,
초등학생 두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집안 인테리어도 직접 챙깁니다.
주말에는 가족과 캠핑을 다니며
여유있고 안정된 삶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남현미/전업주부]
"아이들 돌보는게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에 만족한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조사해봤더니
워킹맘 31%가 삶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만족은 24%에 그쳤습니다.
반면 전업주부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불만족보다 높았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은 4명 가운데 3명,
치과의사는 4명 가운데 1명이 여성이고
여성 공무원 비율도 약 42%로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여성의 사회 진출은 활발해졌지만
맞벌이 남편이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는 가정은
11%에 불과했습니다.
[김현경/워킹맘]
"일도 하고 아이도 생각하고 책임감이 두배가 되니까 힘들어요."
직장 주부들은 결혼과 이혼에 대한 생각도
전업주부와 차이가 났습니다.
워킹맘의 절반 이상은 이혼을 할 수 있다,
이유가 있다면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결혼에 대해서도 전업주부에 비해서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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