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정몽규 현대산업개발회장이 축구협회장에 당선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현대가가 ‘한국 체육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런데 고 정주영 회장이 서울 올림픽 유치활동을 할 때 그리고 정몽준 의원이 월드컵을 유치할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크게 기여한 분이 있습니다.

여> 그 분이 최근에 한 문화재단의 이사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정몽준 의원의 부인이기도 하죠, ‘예올’의 김영명 신임 이사장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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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 오늘 남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같이 오셨네요. 아내의 오랜만의 방송출연을 두고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시는 거겠군요. 이런 자리에 자주 같이 다니시나요?

1-1. ‘예올’이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시죠.
예올...은 어떤 뜻인가요?

2. ‘예올’을 창립하신 지는 10년이 넘었죠? 부친이 외교관이시라 외국생활을 오래하셨고 외국문화에 친숙하실텐데요,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5. 필요한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십니까? 정몽준 의원께서는 손꼽히는 부자이신데도 상당히 검소한 걸로 저희 기자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현대가의 전통입니까, 아니면 돈에 대한 철학이 있으신 겁니까?

6. 현대가의 일원, 대선 주자의 아내, 문화재단의 이사장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자리가 아닌데요, 그 중에서도 어떤 역할이 제일 어렵습니까?

8. 정몽준 의원께서는 박근혜 당선인과 장충초등학교 동기동창이죠. 그런데 지난 5년 간 정치인으로서 두 분 사이가 원만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정 의원께서 박 당선인의 공약 이행 움직임에 제동을 거셨죠. 정 의원께서 앞으로 5년 간 여권 속에서 야당의 입장을 견지할 가능성이 클까요?

7. 정몽준 의원께서 무소속으로 초선 의원이 되신 게 1988년이니까 김 이사장께서 정치인의 아내로 사신 지가 벌써 25년이 됐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9. 정몽준 의원을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 의원께서 대권에 대한 꿈을 여전히 갖고 계신 거죠?

3. 김 이사장께서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대학 동문이시고,
정치학을 전공하셨죠. (웰즐리대) 명문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하신 경험이 정 의원님을 내조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까?

4. 국제축구연맹 내에서 ‘미세스 스마일 월드컵’으로 불리실 만큼 사교성이 좋으신 것으로 알려져 있으신데, 힐러리 클린턴 장관처럼 직접 정치 활동을 하실 생각은 없습니까?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영명 재단법인 예올 신임 이사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