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춘은 60부터’라는 말이 있죠.
우리나라는 4년 뒤 고령사회에 진입한다는데요,
이런 기술이 개발되면
60세부터 청춘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령사회에 가장 필요한 ‘실버 기술’,
이현경 과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싱크]
“아침 7시임, 일어나삼”
“누구냐, 넌?”
“나는 로봇임”
초기 치매 증상을 겪는 아버지 앞에
어느 날 로봇이 나타납니다.
아들이 보낸 이 로봇은 쓰레기를 버리고, 정원을 관리하고,
식사를 준비하며 아버지를 돌봅니다.
로봇이 인간의 모든 일상을 돕는 미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고령사회에
가장 필요한 열 가지 기술 중 하나로
이런 ‘실버 로봇’을 꼽았습니다.
무거운 짐도 번쩍 들게 만드는 ‘입는 로봇’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간병인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일본은 몸이 불편한 노인을 안아서 옮기는
간병 로봇 ‘리바’를 개발 중입니다.
[박성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실버케어 로봇은 10년 내에 노인의 일상생활과
건강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로봇으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치매와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신경 줄기세포,
암세포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영상 기술,
혈액 한 방울로 병을 진단하는 만능 센서는
‘실버 기술’의 대표 주잡니다.
목소리를 인식하고 생체 신호를 해독하며
집에서도 회의를 하는 스마트 워크와
스스로 주행하는 똑똑한 자동차까지,
실버 기술은 고령사회의 효자 노롯을 톡톡히 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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