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오늘 눈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 많았을 텐데요,
내일 눈이 그치면 강추위가 시작됩니다.
(여)서울은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눈으로 시작한 새해.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집니다.
모레인 목요일엔 영하 16도,
금요일에도 영하 14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한파는
그간의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습니다.
서울은 지난달 평균기온이 영하 4.1도로
45년 만에 가장 추운 12월을 보냈습니다.
기상청은 이 한파가
이달 중순까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선 기상청 장기예보관]
“(1월 초에는)대륙 고기압이 평년보다 더 우리나라에 영향을 많이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이번 한파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극 지방의 찬 공기를 가두던
제트기류의 세력이 약해졌고,
제트기류가 출렁거리면서
찬 공기가 러시아 쪽으로 내려와
한반도에 한파가 닥쳤습니다.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지구 반대편 프랑스에선
남쪽의 더운 공기가 몰려오는 바람에
때 아닌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2월에는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겨울이 일찍 끝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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