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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사진-영상 곳곳 지뢰밭…후보들 ‘구설 주의보’

2012-11-28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행동 하나하나를 철저히 조심하는 대선후보들.

하지만 아무리 조심하고 긴장해도
사소한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게 대선판인지라
벌써부터 이런 저런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명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부산 자갈치시장에 갔을 때
찍힌 사진 때문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게와 새우를 산 뒤 8천원만 내려고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물가도 모르는 대통령 후보라는 말이
인터넷 등에 올랐습니다.

최근엔 악수를 거부하는 듯한 사진이 나돌아
급기야 TV토론에서 해명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제가 (손이 아파서) 주무르고 있는데 어르신이 오셔서,
제가 웃으면서 '손이 아파서요'라고 하면서 얘기했는데,
그 사진을 딱 찍어서 악랄하게 유포시켰다."

유세 로고송에 '섹시하다, 죽여준다' 등의 가사가
성을 상품화 한다는 논란에 휩싸여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대선 TV광고 속에 나온 의자 때문에
'서민후보의 명품 의자'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의자가 해외 유명 가구 디자이너의 제품인데
평균 4, 5백만원을 호가한다는 겁니다.

결국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전시됐던 의자를
지인에게 50만원 주고 산 것"이라고 해명하기에 이릅니다.

문 후보가 광고 속에서 쓰고 있던 안경이
60만원 이상의 고가품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문 후보 측은 캠프 차원의 대응에도 나섰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문재인 캠프 공보단장]
"50만원 주고 구입한 의자가 무슨 죄가 있는가
이런 것을 가지고 갑자기 서민후보가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박근혜 후보에게 있는지 묻고 싶다."

선거운동이 달아오르면서
후보 캠프마다 '구설 경계령'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 최요한]
"항상 긴장하고 있고 또 선거엔 그런 말이 있어요 긴장하는 캠프가 이긴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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