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PGA 샛별 신지은이
데뷔 첫 우승을 노렸는데요.
마지막 18번 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김종석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2년차 신예 신지은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문제는 마지막 18번 홀이었는데요.
신지은은 티샷을
왼쪽 해저드에 빠뜨리며
더블 보기를 범했습니다.
천둥 번개 탓에 1시간30분 가량
경기가 중단되며 리듬이 깨졌습니다.
결국 4명의 선수가 연장전에 돌입했는데요.
연장 첫 번째 홀에서는 펑 샨샨이,
그리고 두 번째 홀에서는 최나연이 탈락했습니다.
결국 신지은과 안젤라 스탠퍼드가
마지막 대결을 벌였는데요.
세 번째 홀에서 스탠퍼드는 파를 기록한 반면
신지은은 보기를 범하며 역전 우승을
넘겨줬습니다.
아쉽게 우승을 내주긴 했지만
스무살 소녀 신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올시즌 한국선수들은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서도
번번이 역전 우승을 내줬는데요.
무명의 신지은이 반전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우승 갈증을 풀어주지는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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