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치권이 꾸준히 구애를 했던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채널A와 만나 여든 야든 들어갈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경제민주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 성향의 경제학자인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
장 교수는 정치권으로 들어갈 생각은 없다며
새누리당 영입설을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장하준 /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저는 교수를 천직으로 알기 때문에 어느 당이 됐건 그런 것은 안 합니다."
대선 화두인 경제민주화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장하준 /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경제민주화의 핵심이라는 게 시민권을 기반으로 한 복지국가인데…."
복지국가가 돼야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있는 만큼 핵심은 복지이고,
성장과는 떼놓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정치권에서 경제민주화 방안으로 재벌개혁을 내세우며
논쟁을 벌이는 데 대해서는 일침을 가했습니다.
[인터뷰: 장하준 /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회사 지분을) 3% 가진 사람들이 30%의 발언권을 행사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지면 그것은 과장해서 말하면 부자들끼리 싸움이지 일반 국민과는 관계가 없는 얘기에요."
성장동력이 없는 경제민주화는 안된다는 안철수 후보의 입장에
대해선
"원론적 얘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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