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이 벌써 8시간 넘게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네...)
지금도 논의를 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당기위가
오늘 오후 2시부터 이 시각 현재까지 회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진사퇴를 거부한 이석기, 김재연 의원과 조윤숙 ,황선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제명 조치를 결정하기 위해선데요
이정미 혁신비대위 대변인은 "결정문 작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밤새 회의를 한 뒤 내일 오전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재연 의원과 두 비례대표 후보는 당기위에 출석해 직접 자신들의 입장을 소명했습니다.
김재연 의원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김재연 / 통합진보당 의원]
"소명할 시간이 충분히 보장 돼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무시된 채로 일정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소명 준비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이석기 의원 측은 "직접 출석해도 결론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김영욱 보좌관 내정자가 대리 출석했습니다.
앞서 진보진영 원로들이 이들의 제명조치에 반대하며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김규철 / 6.15 남측위 서울본부 상임대표]
"진보정당은 사람과 동지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정치적 타살 행위가 되는 제명 처분은 열 번 백 번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제명 결론이 나더라도 중앙당 당기위에 재심 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출당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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