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나이가 어려서 그만큼 조급한걸까요?
북한이 김정일 사후 처음으로
다음 달 최고인민회의를 열기로했습니다.
김정은이 국방위원장에 추대될 지가
가장 큰 관심입니다.
이용환 기잡니다.
[리포트]
조선중앙통신은 “다음달 13일
최고인민회의 12기 5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의 수정과 보충 권한 등을 갖는
북한의 최고의결기구입니다.
관심은 김정은이 국방위원장직을
승계하느냐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을 국방위원장으로 남겨두고,
김정은은 노동당 총비서직만
계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은 김일성 사후 헌법을 수정해
김 주석을 영원한 주석으로 추대한 바 있습니다.
다음 달 중순 당 대표자회도 열립니다.
두 회의가 잇따라 열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집니다.
"당과 국가기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큰 틀에서 김정은 체제가 안정화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북한 방송은 김정은의 최근 행적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김정은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광명성 3호 발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체 힘과 기술로 지구관측 위성
광명성 3호를 쏘아 올리게 하는
준비작업이 본격적인 실동단계에 들어섰다."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100일 간의
공식 애도 기간이 내일로 마무리되면서
김정은 체제로의 권력 공식 승계가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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