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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인천 해상 기름 운반선 폭발…11명 사상

2012-01-15 00:00 정치,정치

오늘 아침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해상에서
기름 운반선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는데요,

사고 해상에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이 필사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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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채보다 큰 선박이
두동강이 났습니다.

선수와 선미는 뒤틀렸고,
갑판은 갈기갈기 찢겼습니다.

부산선적 4천톤급 기름 운반선
두라 3호는 오늘 아침 8시5분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쪽
3마일 해상을 지나던 중 폭발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인천 자월도
인근 해상입니다. 선체가 종잇장처럼
뜯겨져 나가는 등 폭발 당시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16명 가운데
한국인 이진수 씨 등 5명이
숨지고, 미얀마 선원 등
6명이 실종됐습니다.


사망한 선원 시신들은
인천 해경부두에 도착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두라호는 오늘 새벽
인천항에 휘발유를
내리고 대산항으로 향하는
중이었습니다.

해경은 일단 선원들이 유류 저장탱크에서
기름 찌꺼기 제거 작업을
벌이던 중 탱크안에 남아있는 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두라해운 관계자]
"(휘발유를 실었다가 유증기
빼는 작업을 하다가 폭발한게 맞습니까)
아직까지 나온게 없습니다."


해군과 해경은 경비정, 고속정 18척과
헬기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현지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현일/인천해양경찰서 경사]
"기상이 나빠지는 상황에서
우리 경비정들이 조금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해경은 배에 실린
벙커C유 등 기름 유출을 대비해
사고 해역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기름을 옮겨
싣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장 안모 씨 등
생존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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