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차 토론은
1차 토론에 비해
확실히 뜨거웠죠.
작심한 박근혜 후보와
여유 있게 역공을 펼친 문재인 후보.
그리고 여전히
공격적인 이정희 후보까지.
김종석 기자가
토론 이모저모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차 토론 때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맹공을
의식한 듯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토론에 임했습니다.
아예 상대방을 쳐다보지 않거나
작심한 듯
맞받아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최저 임금
아니 스무고개도 아니고..
선생님이 학생 다루듯이"
"(웃으면서) 코앞에 있는 일을 보셔야죠.
매번 그렇게 하시면...
이런 식으로 토론하시면
곤란하시죠."
그러나 또 한 번 말실수도 나왔습니다.
엄연히 불법인 '지하경제'에 대해
[박근혜]
"지하경제를 활성화 해서..."
존재감이 없다고 지적 받던
문재인 후보는
1차 토론에 비해
한층 여유가 있었습니다.
참여정부의 실책을 인정하면서도
곧바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참여 정부의 과오 인정합니다.
그런데 지난 5년간의...
"계속 참여정부 말씀을 하시는데.."
날카로운 질문도 쏟아냈습니다.
[문재인]
(1.32분)4대 중증 질환
"잘 보시기 바랍니다."
(34분)"박근혜 말......"
1차 토론과 마찬가지로
이정희 후보의
맹공은 여전했습니다.
[이정희]
"이정희 방지법 생겨났습니다.
박정희 스타일이고, 유신 스타일 입니까.
청담동 앨리스보시면.."
"말을 바로 하셔야죠
"6억 받고 세금 내지도
않으셨잖아요."
이 후보는 1차 토론 때 보다는
주제에 맞는 토론을 펼쳤지만
정책 대결보다는
여전히 박 후보와 재벌을 공격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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