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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멸종위기 1급’ 산양, 월악산서 새 보금자리 찾아

2012-09-16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산양이
식구를 불리고 있습니다.

백두대간 월악산에
지난 겨울에 구조됐던 산양 4마리가 방사되면서
산양이 서른 여덟 마리로 늘었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때 아닌 4월 폭설이 내렸던 설악산.

바위 아래에서 산양 한 마리가 발견됩니다.

사람 허리까지 쌓인 눈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

당시 극진한 탈진 상태를 보였던 산양 4마리가
구조돼 지금은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때를 기다리고 있는 산양들.

새 보금자리는 천연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월악산.

보호소 우리에 갇혔던 산양들이 힘차게 뛰어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1900년대 개체수가 십만 마리에 달하던 산양은 무분별한 포획과 서식지 파괴로 현재 7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산양 복원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백두대간 월악산을 중심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에 방사된 산양 4마리를 포함하면 월악산에는 모두 38마리 산양이 서식하게 됐습니다.

[송병철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센터장]
"방사한 4마리가 자연적으로 교류 유입되면서 새로운 개체군을 형성하고 그것으로 인한 유전적 다양성 또는 근친교배로 인한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정부는 월악산 산양이 멸종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2019년까지 최소 생존 개체수인 50마리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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