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대선에선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도 함께
치뤄지는데요.
이러다 보니
교육감 선거의 정치적 중립은 멀어지고
보수 대 진보 간
진영 대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보 진영 이수호 교육감 후보
선거 캠프에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오늘 정동영 통합민주당 전 의원이
격려 방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서울에서 약간 앞서자,
이 후보는 민주당 인사들의
방문을 반겼습니다.
[인터뷰 : 이수호 / 서울시 교육감 후보]
"전 교육감이 하던 건 다 안된다고..."
박근혜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 근처에는
보수 진영 문용린 교육감 후보가 나타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기호 1번으로 출마했던 이상면 후보가
최근 문용린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곽노현 교육감의 중도 하차로
진보 교육감에 대한 반감이 크다며
승리를 자신합니다.
[인터뷰 : 문용린 / 서울시 교육감 후보]
"전교조 위원장을 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쳤겠습니까?"
교육감 후보는
특정 정당의 지원을 받을 수 없지만,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교육감
후보들이
대선 후보의 후광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과 교육감 선거의
연동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교육 정책 대결이 아닌
정치 논리 따라가다보니
시민들은 헷갈려 합니다.
[인터뷰 : 구예진 / 서울 봉천동]
"정치적으로 흘러가는 건 좀 안타깝긴해요."
[인터뷰 : 구형근 정현경 / 서울 인헌동]
"함께가는 건 좀 우려심이 들죠. 같은 당 후보를 찍게되는 경향이 있긴 한 거 같아요."
여야 정당도
측면 지원에 나서면서
이번 교육감 재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될지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