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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물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과 절약 습관 시급

2012-06-2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기후 변화가 심해져서
이번처럼 모질고 긴 가뭄은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말만 들어도 끔찍하시죠?

이런 가뭄을 인간의 힘으로
이겨낼 방법은 없을까요?

계속해서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같은 중부지역이라도 한쪽에서는 물이 없어
논바닥이 갈라지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별 걱정없이
물을 펑펑 사용합니다.

이렇게 지역마다 물 사정이
다른 이유는 뭘까?

도시에 물을 공급하는
광역 상수도는 댐 같은 큰 수원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왠만한 가뭄도 버틸 수 있지만,

하천에서 이용하는 지역 상수도,
저수지를 이용하는 농업 용수는
가뭄을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뭄을 버티지 못한 경기도 일부 지역 저수지에
수자원공사가 광역 상수도망을 통해서
팔당호의 물을 공급했습니다.

메말랐던 저수지 주변에 마치 우리 몸의 혈관처럼
생명의 물의 흐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수도관 연결에 엄청난 예산이 들기 때문에
극히 일부 지역만 가능한 실정입니다.

[인터뷰:이동률/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연구실장]
"형평성을 유지하려면 물그릇 간의 연계망을 구축을 해서
빨리 고갈되는 지역은 넉넉한 지역에서 수원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함께
물 절약 습관도 시급합니다

우리 국민 1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은 333리터,
독일의 3배가 넘습니다.

[기자 스탠드업: 김경목 기자]
"우리나라 국민 한명이 하룻동안 쓰는 물입니다.
2리터짜리 생수병으로 환산하면 160개가 넘는 양입니다."

설거지를 할때나
양치질과 세수를 할 때도
물을 계속 틀어 놓고 그냥 흘려보냅니다.

[인터뷰:이화숙/서울 돈암동]
"잠갔다 틀었다 하는게 시간도 걸리고
습관이 이렇게 들다 보니 의식을 해도 잘 안됩니다"

기후변화만 탓할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물공급을 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시급합니다.

채널A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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