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바마 대통령에 맞설
공화당 후보를 뽑는 첫 경선에서
밋 롬니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접전이었습니다.
먼저 아이오와 현지에서
정미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초박빙의 승부 끝에
8표 차로 롬니 전 주지사가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녹취: 매트 스트론 / 아이오와주 공화당 대표]
"밋 롬니, 2012년 아이오와주 코커스 승리를 축하합니다.
롬니는 “미국은 변화할 기회를 잡았다”며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녹취: 밋 롬니 /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뉴햄프셔에서 일을 마무리합시다. 우리를 찾아주세요. 우리 앞에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롬니와 샌토럼은 개표 막판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사투를 벌였습니다.
샌토럼이 승리하는 듯 했지만
2개 선거구 개표 결과가 뒤늦게 집계되면서
막판에 롬니가 승리를 거머줬습니다.
롬니는 첫 승리를 발판으로
경선 초반 기선을 잡게 됐습니다.
샌토럼은 아깝게 2위에 머물렀지만
불과 2주전만 해도 하위권을 맴돌다가
아이오와 경선에서 극적으로 상위권 후보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앞으로 경선 레이스에서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아이오와 경선에서 승리한 롬니 후보는 자금력과 조직력에서
다른 후보들을 월등히 앞서기 때문에
다른 주 경선에서도 상당한 우위가 예상됩니다.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채널A뉴스 정미경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