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최측근 이춘상 보좌관이
오늘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선을 눈앞에 두고 벌어진 사고에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 모두 침통한 분위기인데요.

관련 이야기,
보좌관 출신이신 용인대학교 최창렬 교수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리포트]
1. 비보를 접하셔서 교수님 역시 충격이 크실 텐데... 교수님께서도 보좌관 출신이시지 않습니까. 혹시 사망한 이춘상 보좌관에 대해 평소 알고 계셨는지요?

2. 사망한 이춘상 보좌관, 박근혜　후보의 측근 중에서도 최측근 이른바 핵심으로 분류된다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 역시 충격이 클 수밖에 없겠죠?

3. 오늘 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보좌관의 역할과 영향력이 수면 위로 오르게 됐는데요. 교수님께서 보좌관 출신이시니 제일 잘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보좌관은 정확히 어떤 사람들이며, 어느 정도의 영향력이 있습니까?

3-1. 박 후보의 특성이 한 번 신뢰를 준 측근에게 일을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라, 국회의원보다 영향력이 큰 사람이라는 평가도 있는데... 실제로 이렇게 영향력 큰 보좌관이 일선에 많이 있는 편인가요?

4. 그런데 오늘의 갑작스러운 사고를 두고 ‘예고된 사고’ 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고 그야말로 ‘살인적인 일정’에 ‘과속’은 피치 못 할 정도라고 하니... 이거 너무 위험하지 않습니까? 이렇게까지 보좌관들과 수행원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캠프 측에서 대비를 잘 안하고 있는 건가요?

5. 박근혜 후보는 현재 일정을 올스탑 한 채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얼마 안남은 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겠죠?

6. 강원도 유세를 다녀오다가 발생한 사고이니 특히 지역적으로 동정론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7. 그렇다면, 이번 불의의 사고로 중단된 박근혜 후보의 일정이 문재인 후보에게 역전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8. 당장 내일 모레, 중앙선관위 공식 첫 번째 TV토론이 열릴 예정인데... 아무래도 TV 토론에서 1대 2로 입심 대결을 펼쳐야 하는 박 후보 입장에서는 이번 사고로 준비 시간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만약 TV 토론에서 박 후보가 문재인-이정희 후보에게 코너에 몰린다면, 지지율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까요?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창렬 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