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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학교폭력 보도 후 ‘뒷북 수사’

2012-02-1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저희 는 어제 밤,
안맞았다는 피해 학생들의 진술만 믿고
가해 학생들을 풀어준
황당한 경찰 얘기를 전해드렸는데요.


폭행 현장을 고발한 '뉴스 A'를 본 경찰이
뒤늦게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건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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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학구 한 건물의 폐쇄회로 화면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학교폭력의 현장.

경찰은 당시 취재진으로부터
폭행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피해 학생들이 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못한 것인데
이를 폭행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착각하고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피해학생]
"뺨 맞고 고개 숙이게 한 다음에 발로 차고..."
(왜 안 맞았다고 했니?) "그 형이 옆에 있잖아요.”

경찰은 채널A가 이 사실을 어제
보도한 뒤에야 폭행현장의 CCTV에
폭행장면이 담겼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지금 (수사) 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조사를 다 할 겁니다.”

경찰은 가해자 17살 김모 군 등을 불러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은평구 야산에서 벌어졌던 폭력적인 중학교
졸업식 뒤풀이를 수사하는 은평경찰서는
피해자 조사를 끝냈으며
가해 학생들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피해자들 모두
똑같은 진술을 하고 있어
가해자들이 보복하겠다는
협박을 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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