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주변국들과 세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비상 체제에 돌입했고
G 8 외무 장관들도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이 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3호 발사 시기로 예고된 첫날,
일본 오키나와현 자위대 상황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이른 아침 출근한 직원들은 감시 시스템을
주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총리 관저에 대책실을 마련한
노다 총리는 각료 전원에게 비상 대기령을
내렸습니다.
[녹취; 노다 요시히코 / 일본 총리]
"마지막까지 발사 자제를 촉구하겠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갖출 것입니다."
일본은 미사일 발사 실패시 추진체가
자국 영토에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오키나와와 도쿄 등에 요격용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배치를 이미 완료한 상탭니다.
필리핀도 동북부 해상 부근의 어선 활동을
중단하고 해군 병력 5만 명을 배치했습니다.
워싱턴 D.C.에서 열린 G8 외무장관 회의,
핵심 의제는 북한의 로켓 발사 문제였습니다.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에
발사 계획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클린턴 / 미국 국무부 장관]
"북한은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고 약속한 지
수주만에 이번 발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입니다."
G8 외무장관들은 논의 결과를 토대로,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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