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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학교 보내기 불안” 아이들 등하굣길 안전 비상

2012-09-1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하도 흉흉한 일이 잦다보니
어린 자녀들을 학교나 거리에 내보내기
무섭다는 부모님들이 참 많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등하굣길 안전을 위한 제도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마음을 놓기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초등학교 등굣길.

교문 앞까지
아이를 바래다주면서도
학부모들은 마음을 놓지
못합니다.

[인터뷰 : 천복희 /학부모]
"특히 아이가 혼자 다니면 겁나니까
되도록이면 데리고 가죠, 어디든 다 픽업하고"

수업이 끝나자,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안전교육지도사를 따라
줄지어 교문 밖을 나섭니다.

집이 같은 방향인 아이들을 모아
함께 하교하는 일명 '워킹 스쿨버스'입니다.

[안전교육 지도사]
"들어가서 아무도 못 열어주면 안되는 거 알지?
문 꼭 잠그고 손 깨끗이 씻고!"

서울 강동구는
'워킹스쿨버스' 시행 학교를
상반기 2곳에서 최근 12곳으로
늘렸습니다.

[인터뷰 : 류민환 / 서울 강동구 도로과]
"최근에 아이 상대로 하는 성범죄나 유괴 때문에
학부모님들로부터 확대 시행 요청도 많이 있어서
구청에서 별도 예산을 편성해서..."

맞벌이 부모 대신
아이 등하교 등을 도와주는
시간제 아동돌봄 서비스 이용도

지난해보다
30%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교내 CCTV 설치나
학교 보안관 제도는
예산 부족으로 확대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 정민지 기자]
"학부모들에게 아이의 등하교 상황을
문자로 알려주는 '안심 알리미 서비스' 역시
지난해부터 정부 지원이 끊겼습니다."

안전을 위한 정책들이 겉도는 사이
어린이들은 범죄와 사고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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